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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키우기

유기견입양하기. 생각보다 착한녀석이 들어왔다!?

by 한모씨 2021. 9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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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11 

<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>

역시 조상님들 말씀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...

이사 온 집 앞에 유기견을 맡아주는 애견카페가 있었는데 거기 자꾸 지나다니면서 

우리 집 초등학생이 가 임시보호를 하자고 계속 설쳐댔었죠.. 그게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.

가벼운 마음으로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연락을 드려 마음에 드는 친구를 골라 3개월 단기 임보를 신청을 했는데..

<언니에게 간택 된 너> 

그게 이 친구^^

 

첫날 정말 밤에 안 자려 하고 자꾸 울타리를 노루처럼 뛰어넘어 후회했답니다!!

 

"내가 왜!! 애도 다 키워놓은 마당에 4개월 된 개를 데려와서!! 미쳤지!!"

 

<우리집에 온 첫날 너..4개월맞냐고>

하지만 엄마의 살기 어린 눈총을 느낀 건지 배변패드와 간식거리를 사러 나간 사이 

알아서 화장실 타일에 볼일을 봤다는 전화가 왔었죠

 

짖지도 않아.. 배변도 잘 가려(한두 번의 큰 사건 빼고ㅠ) 물어뜯거나 그런 것도 전혀 없어!!

알고 보니 너무너무 기특하고 착한 개린이었던 겁니다!!

스위티와 지낸 지 4개월이 될 무렵 슬슬 임보 기간도 끝나가고.. 중간에 한번 입양되었다가 파양이 됐던 일도 있던 터라 

가족과 회의 하에 둘째 딸로 맞이하였습니다. 

#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말 너무 좋은 말인 거 같아요

스위티 덕에 알게 된 구조자님의 강아지들이 가족품에서 변화되고 사랑받는 모습을 보니 힐링이 따로 없는 거 같더라고요

 

스위티도 처음엔 잘 웃지도 않고 조심성이 너무너무 많은 강아지였는데

저희 가족과 함께한 지 일 년이 다되어가는데 표정도 많이 바뀌고 애교쟁이가 되었어요 

강아지 입양 후 저희 가족도 많이 바뀌었고요 

스위티의 재롱에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주말에 근교 나들이 산책은 필수가 되었죠

하루 2번의 산책으로 엄빠는 강제로 건강해지고 있어요 ㅋㅋ

<헤헷 나 스위티야>

"앞으로도 우리 가족이랑 무병장수하자 스위티♥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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